ChordSticker의 인식 결과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동 변환 뒤에 편집 화면이 있습니다. 이 문서는 그 편집 화면에서 무엇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를 오류 유형별로 정리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오류의 종류를 먼저 판별하는 일입니다. 종류가 다르면 대처법도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먼저 오류를 세 종류로 나눈다
| 증상 | 오류 종류 | 대처 방향 |
|---|---|---|
| 코드 이름이 실제와 다르게 표시됨 | A. 문자 혼동 | 편집으로 이름 수정 |
| 코드 하나가 둘로 나뉘거나 둘이 하나로 붙음 | B. 분할·병합 | 하나 삭제 + 나머지 수정 |
| 이름은 맞는데 다이어그램이 안 붙음 | C. 매칭 실패 | 지원되는 표기로 바꿔 입력 |
C 유형은 편집 화면에서는 알 수 없고 최종 결과 이미지를 봐야 드러납니다. 그래서 결과를 받은 뒤에도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A. 문자 혼동 오류
인식 모델이 문자 하나하나를 검출하는 방식이라, 모양이 비슷한 문자끼리 헷갈립니다. 자주 나오는 조합은 정해져 있습니다.
1. b(플랫)와 6
가장 흔합니다. 저해상도에서 b의 위쪽 세로획이 흐려지면 6과 거의 같은 모양이 됩니다.
Bb →B6으로 오인Eb →E6으로 오인- 반대로
C6→Cb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구분법: 조표를 보세요. 플랫이 여러 개 붙은 조(F, Bb, Eb 장조 등)라면 Bb, Eb, Ab가 나오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반면 6 코드는 곡 안에서 드물게, 주로 종지부에 등장합니다.
2. m(마이너)과 M(메이저)
대문자 M과 소문자 m은 획 구조가 같아 크기 정보만으로 구분됩니다. 서체에 따라 실수가 납니다.
구분법: 대문자 M은 실제 악보에서 거의 M7 형태로만 쓰이고, 그마저도 maj7 표기가 더 흔합니다. 혼자 있는 M은 거의 확실히 m의 오인입니다. AM이 보이면 Am일 가능성이 압도적입니다.
3. #(샵)과 두 줄이 겹친 형태
#은 가로세로 획이 촘촘해서, 해상도가 낮으면 검은 덩어리로 뭉개집니다. 그러면 아예 검출되지 않아 F#m이 Fm이 됩니다.
구분법: 조표에 샵이 있는데 결과에 #이 하나도 없다면 의심하세요. G장조/E단조라면 F#이, D장조/B단조라면 F#과 C#이 자주 나와야 정상입니다.
4. B와 8, 5와 S
B가 8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8은 인식 대상 문자에 없어서 검출이 그냥 실패합니다. 결과적으로 B 코드 하나가 통째로 사라집니다.
5. 7과 /
기울어진 서체에서 7의 사선이 /로 읽힐 수 있습니다. G7이 G/가 되면 뒤에 베이스음이 없어 이상한 문자열이 됩니다.
편집 화면에서 해당 코드 뱃지를 더블클릭하고 올바른 이름을 입력한 뒤 Enter를 누르세요. 한 번 클릭해 선택한 뒤 왼쪽 위 연필 아이콘을 눌러도 됩니다. 왼쪽 원본 뷰어에서 실제 악보에 무엇이 적혀 있는지 대조하면서 고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B. 분할·병합 오류
코드 경계를 잡는 방식에서 나오는 오류입니다. 띠 안에서 세로 공백이 일정 폭 이상 벌어지면 코드가 바뀐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자간이 넓은 서체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6. 하나가 둘로 쪼개짐
가장 흔한 분할 오류입니다.
합성 단계에 자동 재결합 규칙이 있습니다. 어떤 코드 뒤에 m, m7, 7처럼 혼자서는 코드가 될 수 없는 조각이 오고, 두 조각의 세로 위치가 비슷하며 가로로 가까우면 자동으로 붙입니다.
하지만 간격이 멀면 자동 결합에 실패합니다. 이때는 직접 고쳐야 합니다.
- 뒤쪽 조각(
m7)을 선택하고 삭제합니다. - 앞쪽 조각(
A)을 더블클릭해Am7으로 수정합니다.
순서가 중요합니다. 앞쪽을 먼저 고치면 두 개가 겹쳐 보여 헷갈립니다.
7. 둘이 하나로 붙음
반대 경우입니다. 마디가 좁아 두 코드가 바짝 붙어 있으면 하나의 조각으로 잘립니다. 이때는 대문자가 나오면 새 코드라는 규칙이 작동해 대부분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다만 분리 지점의 x좌표를 추정하기 때문에, 두 코드의 다이어그램이 실제 위치보다 조금 어긋나 붙을 수 있습니다. 위치가 크게 틀어지지 않았다면 그냥 두어도 무방합니다.
8. 분수 코드가 잘못 쪼개짐
G/B에서 /가 검출되지 않으면, B가 대문자이므로 새 코드로 분리됩니다. 결과적으로 G와 B 두 개가 됩니다.
수정: B를 삭제하고 G를 G/B로 고치세요.
9. 앞 코드의 접미어가 뒤로 넘어감
Csus4의 sus가 다음 조각 앞에 붙어 susF 같은 문자열이 되는 경우입니다. 후처리 규칙이 맨 앞의 sus/add를 제거하므로 대개 F로 정리되지만, 그러면 원래 코드는 C가 되어 4가 사라집니다.
수정: 앞 코드를 Csus4로 고치세요.
C. 매칭 실패 오류
코드 이름은 정확한데 결과 이미지에 다이어그램이 안 붙는 경우입니다. 내장 코드 사전에서 해당 표기를 못 찾았다는 뜻입니다.
10. 표기법이 사전과 다름
| 이렇게 쓰면 실패 | 이렇게 바꾸세요 | 이유 |
|---|---|---|
Amin, A- | Am | 마이너는 소문자 m 하나만 인식 |
CM7, CΔ7 | Cmaj7 | 메이저 7th는 maj7 표기 |
Cdom7 | C7 | 도미넌트는 숫자만 |
C°, Co | Cdim | 기호 대신 철자 |
C+ | Caug | 기호 대신 철자 |
Cø7 | Cm7b5 | 하프 디미니시드 정식 표기 |
Csus 단독 | Csus4 | 숫자를 명시 |
C maj7 (공백) | Cmaj7 | 공백 없이 붙여쓰기 |
11. 근음 표기가 사전 규격과 다름
코드 사전은 근음을 C, C#, D, Eb, E, F, F#, G, Ab, A, Bb, B 열두 가지로만 관리합니다. 여기 없는 표기는 자동 변환됩니다.
| 입력 | 실제 조회 | 결과 |
|---|---|---|
G#m | Abm | 정상 동작 (같은 소리) |
A# | Bb | 정상 동작 |
D#m7 | Ebm7 | 정상 동작 |
Cb, Fb, E#, B# | 변환 없음 | 실패 — 각각 B, E, F, C로 바꿔 입력 |
다이어그램에 표시되는 이름이 입력한 것과 달라 보일 수 있는데(G#m을 넣었는데 그림에는 다른 이름), 손 모양은 완전히 동일합니다. 자세한 배경은 이명동음 문서에 있습니다.
12. 사전에 없는 희귀 코드
사전에는 80종이 넘는 접미어가 있지만 모든 조합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C7b9#11 같은 복합 텐션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처: 핵심만 남긴 단순한 표기로 바꾸세요. C7b9#11 → C7. 텐션은 색채음이라 빠져도 기본 손 모양은 유지됩니다.
분수 코드를 못 찾으면 슬래시 앞부분만으로 다시 시도합니다. Am7/D가 없으면 Am7 다이어그램이 붙습니다. 편리하지만 베이스음 정보가 사라진다는 뜻이기도 하니, 베이스 라인이 중요한 곡이라면 결과를 확인하세요.
아예 못 찾은 코드 처리
악보에는 있는데 뱃지가 아예 안 생긴 코드가 있습니다. 원인은 대개 이 셋입니다.
- 글자가 노이즈 필터에 걸려 버려짐 (너무 작거나 흐림)
- 후처리 규칙에서 폐기됨 (근음 없는 문자열로 판정)
- 코드 띠 바깥에 인쇄되어 있음 (보표에서 너무 멀리 떨어짐)
현재 편집 화면에는 코드를 새로 추가하는 기능이 없습니다. 인식된 것을 고치거나 지울 수만 있습니다. 따라서 빠진 코드가 많다면 사진을 다시 찍어 처음부터 하는 편이 빠릅니다.
빠진 코드가 한두 개뿐이라면, 결과 이미지를 받은 뒤 손으로 표시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있지도 않은 코드가 잡혔을 때
악보에 없는데 뱃지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코드 띠에 다른 요소가 섞여 들어온 것입니다.
| 오인되는 대상 | 흔한 결과 |
|---|---|
| 박자표 (4/4, 6/8) | 4/4, 6/8 같은 문자열 |
| 조표의 샵·플랫 | # 또는 b 단독 (대개 폐기됨) |
| 도돌이표 숫자 (1., 2.) | 숫자 단독 (대개 폐기됨) |
| 영문 연습 기호 (A, B, C) | A, B, C 코드로 인식 |
| 영어 가사 첫 글자 | 해당 알파벳 코드 |
특히 연습 기호(리허설 마크)가 문제입니다. 악보에서 구간을 표시하려고 네모 안에 A, B, C를 넣는데, 이것이 진짜 코드와 구분되지 않습니다. 이런 뱃지는 삭제하세요. 그냥 두면 엉뚱한 자리에 다이어그램이 붙습니다.
화성으로 검산하기
원본 악보를 일일이 대조하지 않고도 이상한 코드를 골라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조에서 나올 법한 코드인지 보는 것입니다.
대중음악의 코드 대부분은 그 곡의 조에 속한 다이어토닉 코드입니다. 예를 들어 C장조라면 이 일곱 개가 뼈대입니다.
| 도수 | C장조 | G장조 | A단조 |
|---|---|---|---|
| I | C | G | Am |
| ii | Dm | Am | Bm7b5 |
| iii | Em | Bm | C |
| IV | F | C | Dm |
| V | G | D | Em (또는 E7) |
| vi | Am | Em | F |
| vii | Bm7b5 | F#m7b5 | G |
C장조 곡인데 Ebm이나 F#이 튀어나왔다면 거의 확실히 오인식입니다. 물론 전조나 논다이어토닉 코드도 있지만, 그런 코드는 곡에서 드물게 나오고 앞뒤 맥락이 뚜렷합니다.
반대로 이렇게도 씁니다. C장조 곡에서 F가 나와야 할 자리에 Fm이 잡혔다면, m이 잘못 붙었을 가능성을 먼저 의심하세요. 자세한 내용은 다이어토닉 코드 문서에 있습니다.
빠른 검수 순서
실제로 써보면서 정착한 순서입니다. 코드가 30~40개인 악보를 2~3분에 검수할 수 있습니다.
- Inspector의 숫자를 먼저 본다. "코드 수"가 실제보다 많으면 분할 오류나 유령 코드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 줄별 코드 목록을 훑는다. 조에 어울리지 않는 코드, 혼자 떠 있는
m이나 숫자를 찾습니다. - 유령 코드부터 지운다. 박자표, 연습 기호를 먼저 정리하면 화면이 깔끔해집니다.
- 분할된 조각을 합친다. 뒤를 지우고 앞을 수정하는 순서로.
- 남은 이름 오류를 고친다. 원본 뷰어와 대조하면서.
- 합성 후 결과를 확인한다. 다이어그램이 빠진 코드가 있으면 매칭 실패이니, 돌아가서 표기를 바꿔 다시 시도합니다.
정리
인식 오류는 무작위가 아니라 패턴이 있습니다. 문자 혼동은 b/6, m/M, 사라지는 #에 집중되고, 분할 오류는 자간이 넓은 서체에서 나오며, 매칭 실패는 표기법 차이에서 옵니다.
패턴을 알면 검수가 훨씬 빨라집니다. 전부 확인하는 대신 의심스러운 자리만 골라 보는 방식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